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진 = 공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고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해 지휘 라인 문제도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공직자가 사표를 제출하면 재직 중 부정-비리 관련 사항 있는지를 먼저 조사하는 정부 처리 절차를 거친 뒤 청와대로 넘어오는 게 통상적인 절차다. 이번 건은 총장 본인이 조사-수사 받아야 할 상황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겹쳐 있으므로 앞으로 절차가 필요하다. 이 절차를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