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일어나서는 안 될 황당한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들에 대해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지난달 28일 중학생 백신 접종 사고와 80대 어르신 28분간격 연이은 백신 접종사고 등을 언급하고 “‘일어나서는 안될 황당한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원칙에 따라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신 접종 사고와 관련 이 시장은 “예방접종은 한 치의 착오나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구청장들께서는 각 보건소와 관할 민간 의료기관 등 예방접종 현장에 매뉴얼을 정확히 전달하고, 관리‧감독해 달라”면서 “백신접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장애인복지관 직원 장애인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인권도시 광주에서 ‘장애인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는 자체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당사자의 안전과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과 복지관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 재단 운영과 관련해 이 시장은 “광주비엔날레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분 사태는 참으로 비혁신적인 것으로서 유감이다.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원칙에 어긋난 잘못에 대해서도 관용을 보이면 또 다른 잘못을 불러오게 되고, 대다수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들에게 피해를 준다”면서 “원칙이 파괴되고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면서 책임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시정을 내 일로 여기고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면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 등도 해결되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시정이 펼쳐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정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