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행사장 내 교육부가 마련한 ‘미래학교 모델관’에 ‘LG 클로이 살균봇’,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서랍형)’ 등을 투입한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살균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이 로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 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이 로봇에 있는 UV-C 램프가 50센티미터(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부스 내 정책홍보관에서 교실로 물품을 나르는 임무를 맡았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학교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갈 수 있어, 출발지와 목적지의 층이 달라도 물건을 전달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교육산업 대표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300개社가 참가했고, 관람객이 4만명이 넘은 바 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 솔루션, 병원 솔루션, F&B 솔루션 등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