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MSCI 김태희 한국대표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MSCI와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과 MSCI 김태희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MSCI는 200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기업도 1만4000여개로 세계 주식, 채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MSCI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 리서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법인 및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윤석모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경영의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신 글로벌 ESG 정보 확보와 더불어 40년간 축적된 선진 평가 노하우 습득을 통해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