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7시께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한 데 이어 오전 9시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총리와 임·노 장관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공지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히는 한편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앞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표로 통과됐다.
또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임혜숙·노형욱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각각 채택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은 “부적격”이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