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번기를 맞아 법무부와 합동으로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소재 복숭아 농장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사회봉사대상자 등 30여명이 동참했다. 농협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작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강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농협과 법무부는 2010년 4월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MOU’를 체결한 이후 농촌일손돕기,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약 7만7000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하여 코로나19로 심화된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사업은 사회봉사명령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법규를 경미하게 위반한 사람들을 구금하는 대신 자유로운 생활을 허용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무상으로 농촌일손돕기, 건축·전기·도배·미용 등 공익적 작업에 종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