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친화마을 주최, 판매금 전액 미얀마 민주화 후원
광주 여성가족친화마을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연대하는 ‘주먹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80년 광주가 2021 미얀마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라는 주제로 5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시청 사거리 밥 콘서트 2·3층에서 열린다.
행사는 여성가족친화마을과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준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는 십시일반 기부로 준비된 주먹밥과 수공예품이 판매된다. 주먹밥 및 수공예품 판매금 전액은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연대하는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비, 주먹밥은 20인분 이상 미리 주문하면 배달도 받을 수 있다. 당일 행사장에 오면 미얀마 시민들에게 메시지 쓰기 및 희망의 벽 만들기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선주 동구&동아’s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연대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41년 전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따뜻한 연대를 상징했던 주먹밥이 광주와 미얀마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친화마을 동구&동아’s, 지산2동새마을부녀회, 신안동자원봉사캠프지기를 비롯, 학운동 주민자치회 준비 마을네트워크, 무등육아원이 공동주최했으며 동부녹색어머니회, 동구자원봉사센터, 국학원 등 많은 단체와 개인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