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4대 인생과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40대의 금융투자 확대 조짐과 투자자 유형을 제시한 ‘Money(머니) 편’에 뒤이은 ‘비재무편’으로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에게 4대 인생과제 가운데 어디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각 과제 해결에 얼마나 자신하고 있는지 물어봤다는 것.
40대가 당면한 4대 인생과제로 ▲자녀교육 ▲주거 안정성 ▲은퇴자산 마련 ▲자기계발이 제시됐다.
40대는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동시에 가정에서는 학령기에 접어든 미래세대를 길러낸다. 가족이 편히 살 내 집 마련하기에도 마음이 바쁘다. 그러다 잠시 뒤돌아보면 은퇴자산 마련에 대한 생각이 고개를 든다. 길어진 인생을 생각하면 오래 일할 수 있는 경제력 관리도 필요할 듯 싶다.
센터는 4대 인생과제 중 어느 한 가지에 지나치게 치우치거나, 반대로 계속 미루지 않았는지 스스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40대는 은퇴자산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지만 다른 과제에 밀려 생각처럼 실천이 어려웠던 현실이다. 역으로 은퇴자산 마련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평가했을 가능성도 크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경제활동 기간이 남은 만큼 은퇴자산 마련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며 “퇴직연금과 ISA 등 경쟁력 있는 장기 자산관리 수단을 제공해 은퇴자산 마련을 지원하는 게 금융회사로서 사회공헌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