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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시의원, 부산시 ‘요즈마 펀드 협약’에 우려… “기존 펀드는?”

노기섭 의원 “기존 모태펀드 등으로 운용 잘하고 있는데, 위험 무릅쓰고 왜 요즈마펀드 투자 하는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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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5.03 15:10:36

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296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진행된 가운데 노기섭 의원이 김윤일 경제부시장에 ‘요즈마 코리아’와의 협약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부산시의회에서 3일 오전 제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려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진행된 가운데 노기섭 의원(북구2,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에 ‘요즈마 펀드 협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시정질문에서 노기섭 의원은 “부산시에서는 이전까지 한국모태펀드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펀드를 조성해 왔고 그 가운데 6개는 청산돼 펀드 계정으로 회수되며 창업기업 재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펀드운영도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보도만 보고 요즈마그룹을 내세워 부산시가 아닌 박 시장 캠프에 있었던 사업단과의 협약을 왜 시에서 책임지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업무협약관리조례에서 정의된 제6조 1항과 2항의 내용을 준수했는지 모르겠다. 1항 내용은 ‘법 또는 조례에 따라 시의회의 의결사항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해 협약 체결할 때는 시의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고 돼 있으며 2항은 ‘의결사항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왜 시의회에는 협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이는 민간기업 간 협약이기에 부산시는 제3자의 입장이다. 두 당사자 간 비밀 협약이기에 민사 법적 문제가 있기에 그렇다”며 “요즈마 펀드 자본 1조 2000억을 전부 요즈마에서 하는 것은 아니며 현 부산시 조성 자금에 지역 뉴딜 펀드까지 6000억으로 나머지 금액은 시장의 공약 과정 중에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실무에서가 아닌 나중에 공약 자문단 등의 의견을 들어 금액 조정 등을 거친 뒤 실행단계에 들어서는 의회에 보고를 드리겠다”고 답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노 의원은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요즈마코리아와의 협약에 참석했던 부산기업들은 ㈜한창 대표 외에는 대부분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실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을 초청해 협약을 진행해야 맞지 않나”라며 “특히 협약에서 주체는 누가 봐도 박 시장 후보 시절 캠프 소속이었던 ‘데우스벨리사업단’과 요즈마그룹 코리아다. 왜 부산시와 요즈마 그룹이 전면에 나서는 형태로 보이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실제 요즈마 코리아의 기업정보와 펀드투자 실적, 언론 보도를 통한 홍보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부산시가 당최 이러한 가업에 대해 무엇을 믿고 1조 2000억원 펀드를 조성하는 데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기섭 의원은 “이미 시는 한국모태펀드를 통해 충분히 창업사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굳이 부산벤처스 주식회사를 설립해 불투명한 기업을 내세워 운용하기보단 창업사와 창업투자사를 한 곳에서 보고 운용할 플랫폼 기업을 양성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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