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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부산지역 완성차 협력업체 우려 커져

부산지역 자동차 산업 업황 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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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4.29 17:48:10

차량용 반도체 중 하나인 ‘PixCell LED’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하며 완성차 생산이 중단되며 부산지역 완성차 협력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이러한 지역경제의 우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부산 소재 매출액 100억 이상의 차량 부품 협력업체’ 9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완성차 생산 중단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상당 폭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기업 경영에 또 다른 악재가 될까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먼저 자동차 시트를 제작, 공급하는 A모사는 이번 사태로 회복되던 지역 업황의 변수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며 지난해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와 비슷한 공급망 리스크로 봤다. 또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하는 B모사는 한국GM 부평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중단하며 주문량이 감소했고 생산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단기간에 공급을 늘릴 수 없는 부품 특성상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C모사는 아직까진 영향이 제한적이나 상황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협력업체 차원의 대안에 대한 응답으로 차체를 생산하는 D모사의 경우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하길 기다리는 것 외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또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E모사도 원청의 대응이 확정된 것이 없어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는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심층 모니터링을 진행한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의 경우는 우려와는 달리 중국 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장기화에 빠지진 않았다. 반면 이번 자동차용 반도체의 경우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어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사태 장기화로 기업의 피해가 확대될 때를 대비해 고용 안정과 유지를 포함한 정부나 부산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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