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노동조합 및 직원들의 국가인권위와 광주시 등에 제출한 ‘광주비엔날레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진정서 접수와 관련, 광주시가 “비엔날레가 5월9일 종료 되는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광주시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3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행사 기간 중에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인사 등 재단운영과 관련, 대표와 직원, 노조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시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비엔날레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금년에도 기간을 줄여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면서 ”재단 임직원들은 전시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국내외 이목이 비엔날레 전시에 쏠려 있는 만큼 임직원이 합심해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광주비엔날레 노동조합 및 직원들은 ‘노동법 무시한 부당해고와 대표이사의 재단 사유화’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재단 정상화를 요구하며 반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