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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에 임직원·시민 위한 문화공간 'Park1538'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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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1.04.28 11:13:45

포스코가 문 연 문화공간 ‘Park1538’의 구름다리 야경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가 내려다보이는 포스코 본사 옆 언덕에 새로운 문화공간 ‘Park1538’을 열었다.

포스코의 과거-현재-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Park1538’의 이름은 공원(Park)과 철의 녹는점 1538℃를 합쳐 지은 것이다.

Park1538은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 공간’이다. 햇빛과 바람과 물이 담긴 수변공원, 포스코의 53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철 이야기와 포스코의 비전을 펼쳐놓은 홍보관, 포스코를 빛낸 철강인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 그리고 이들 공간을 이어주는 차오름길과 구름다리로 이뤄졌다. 포항시민, 길을 가는 여행객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수변공원은 관람객이 Park1538과 처음 만나는 공간으로, 철과 자연을 테마로 설계된 친환경 휴게공간이다.

기존 습지를 리노베이션하여 시민들이 언제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수양버들, 소나무 같은 큰 교목을 비롯해 초화류, 연못 수생식물 등 다양한 식재들이 잘 어우러져 연못 분수대를 중심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풍경이 기대된다.

수변공원 맞은편에는 포스코의 탄생 스토리가 시작되는 공간인 포스코역사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1968년 창립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감동의 순간을 다채로운 사료들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포스코역사박물관과 홍보관 (사진=포스코)


자연·예술 작품 어우러져

방문객은 차오름길을 따라 나지막한 언덕을 오르게 된다. 역사박물관과 홍보관을 이어주는 이 차오름길을 걸으면 말그대로 걸을수록 즐거움이 차오른다. 차오름길 양쪽으로는 억새,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 다양한 계절별 식물 등이 조성돼 있다.

차오름길을 올라가 만나게 되는 홍보관은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과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콘셉트로 설계됐다.

1층은 철 이야기, 2층은 포스코의 현재와 미래비전, 그리고 임직원 이야기를 담았고, 옥상정원은 포항제철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미디어 기술로 들려주는 포스코의 이야기와 동시대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홍보관 입구에 도착하면 맨 먼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세계 3대 디자이너 ‘론 아라드’, ‘인피니턴’으로, ‘철과 인간의 상상력이 만나 인류 문명을 무한하게 발전시킨다’는 홍보관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홍보관 중정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 ‘논오브젝트 폴’이 전시돼 있다.

모래시계 형태의 매끈한 표면은 관람객과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반사하여 마치 공간이 무한히 확장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에 투영되는 현재 이미지의 반사, 왜곡, 전환은 현실 이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명예의 전당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자연과 함께 제철소를 조망할 수 있는 234m 길이의 하이라인 산책로다. 용광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 바람의 통로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14m 높이의 전망대에는 발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바닥이 있어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리 끝에는 포스코인의 빛나는 업적과 정신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이 자리하고 있다. 창립요원, 역대 CEO, 명장(名匠) 등 회사발전에 기여한 포스코인들을 명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지난 50년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넥스트 50년을 이끌어갈 임직원의 다짐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지난달 31일 오픈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 Park1538의 문의 및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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