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로 이현주 변호사(사진)를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 50분께 이현주 특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새날로 변호사인 이 신임 특검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전날 특검 후보자로 이현주·장성근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 신임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한편, 세월호 수사에 대해선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20대 유권자 중에는 10대 때 세월호 참사를 겪고 촛불시위에 동참했던 경우가 많은데, 참사의 원인을 밝혀달라고 문재인 정권을 지지했지만, 정권 말기가 되도록 수사에 진전이 전혀 없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는 인식이 있고, 이런 인식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이 별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