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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오세훈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 문 대통령 “두 가지 때문에 못해”

박 시장이 먼저 언급 … 문 “국민공감대 이뤄져야 하고 국민통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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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1.04.21 15:25:3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해 말씀 나눴고 중점적으로 몇 가지를 건의드렸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마음속으로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먼저 말씀하셨다”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의 (문 대통령)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박형준 시장이 ‘불편한 말씀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고 했는데 지금 저렇게 있어 마음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야당 시장을 불러주셨듯 큰 통합 제고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을 꺼냈고, 이에 대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되도록 작용해야 한다는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답변은 두 전직 대통령의 교도소 생활을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들의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 공감대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이는 그간 문 대통령이 사면권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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