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로봇기업의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로봇산업 공급망 스케일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 로봇기업 전용 정책자금 200억 원을 운용해 신기술개발, 생산시설설치, 창업, 사업전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혁신바우처 사업,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해외BI·KSC·수출바우처 사업 등 기업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로봇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기술개발 연계 인증, 시험분석 평가, 실증시험등을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지원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지역 기업의 업종전환과 역외 로봇 기업유치, 기업지원기관의 지원사업 연계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한 이후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구축, 로봇 시장창출과 부품경쟁력 강화사업등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시행해 국내 로봇산업 분야에서 비수도권 1위로 성장했다.
이번 로봇산업 공급망 스케일업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로봇 기업과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로봇기업과 연관 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대구가 글로벌 로봇기업의 집적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로봇산업이 다양하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로봇산업 성장의 디딤돌이 돼 대구가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