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표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줬고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며 “다시 한번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말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사이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사이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며 “김정현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서는 안되는 개인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사이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2018년 불거진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서예지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이 멜로 드라마를 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이에 김정현은 서예지의 조종대로 드라마 ‘시간’의 대본을 수정하고, 여자주인공인 서현과 스킨십 및 애정신도 삭제했다고 매체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