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6개 구·군별로 분포한 자연재해 우려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각종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자연재해 우려 지역 관리대장’을 제작, 배포한다고 6일 발표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인류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이어졌으며 9월에는 2개의 거대 태풍이 관통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16개 구·군의 전수조사를 통해 ‘자연재해 우려 지역 관리대장’을 작성했다. 이는 총 344곳의 관리지역별로 ▲재해 우려지 종류 ▲위치도 ▲현장 사진 등을 수록했다.
해당 책자 배포는 시청 실·국과 16개 구·군, 부산지역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향후 재난 발생 상황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매년 재해 우려지에 대한 현황 조사를 수행해 관리대장을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달 중순까지 ‘여름철 사전 대비 추진 기간’에 위 관리대장을 바탕으로 16개 구·군별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풍, 호우 등 내습 우려 시 부산지역 총 205대 읍·면·동 행정지원 담당관과 구·군의 효율적인 재해 우려지 현장 점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