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복막암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전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성제약 측은 이번 연구에서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를 적용하며, 기존의 2세대 광과민제보다 순도를 높인 약물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경과하면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복막암에 광역학 치료를 적용하는 전임상연구로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시된다. 복막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등 일차암이 복막에 전이된 암질환의 최종 단계로 현재 치료가 포기되는 상황이지만 최소침습 광역학 치료는 낮은 전신 독성으로 효과적으로 복막암을 조절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성제약은 2세대 광과민제인 ‘포토론’의 허가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광역학 치료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암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