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02 10:41:20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8번째 공약으로 ‘복지 강화’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박형준 예비후보는 정책 수행을 위해 ▲절차에 우선하는 긴급 복지 지원체제 구축 ▲복지서비스 전달 과정 통한 신규고용 적극 창출 ▲제공자와 수요자가 만족하는 복지 품질 제고의 ‘3대 원칙’을 강조했다.
이 3대 원칙을 기반으로 박 예비후보는 ▲긴급 요하는 복지 사각지대 계층에 특별 지원정책 도입 ▲원스톱 통합 돌봄창구 200개소 확대 운영 ▲저소득 신중년(55~64세) 대상 노후 희망지원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 도입 ▲장애인 전용 의료시설 확충의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 특별 지원정책은 생계가 곤란해진 시민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절차도 개선하며 현장에 맞는 복지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정책이다.
또 돌봄 종사자 지원과 청년의 파산·회생자에 대한 금융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신용불량 구제 지원을 위해 ‘청년 연대은행’의 민간운영을 늘려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복지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며 이를 주관할 ‘부산복지균형발전센터’를 부산복지개발원 내에 설치하고 복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부산사회서비스원’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스톱 통합 돌봄창구도 총 200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자치센터 내에 원스톱 통합 돌봄창구를 마련해 다양한 돌봄 수요의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며 “특히 창구 운영에는 복지 관련 경력이 있는 신중년과 노인을 고용해 능력 있는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소득 신중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노후 기반 마련을 위해 ‘매칭형 희망통장’을 운영해 최소한의 노후 자립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타임 뱅크제는 청년의 자원봉사를 복지 포인트와 연계해 연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며 블록체인 부산 PASS와 연동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 시 ‘타임 크레딧’ 가점제를 주는 것이다.
장애인 전용 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도 발표했다. 공공병원에 선제적으로 장애인 의료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 지원센터를 현행보다 확대 운영해 장애인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편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복지혁신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 고품질형 복지혁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기존의 타성적인 복지서비스를 바꿔가겠다. 부산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힘이 되는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