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ESG 등급인증 채권발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NICE신용평가의 ESG 인증평가 중 녹색채권 최우량 등급인 Green1을 받아, 오는 25일 5년 만기 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증권이 받은 Green1 등급은 외부검토 유형(검토의견, 검증, 인증, 평가등급 부여) 중 평가등급 부여에 해당하며 일반적 ESG 인증을 받는 것보다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삼성증권이 받은 채권등급은 NICE신용평가가 수립한 ESG인증평가 방법론에 따라 ‘친환경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 사업분야에 투자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인 녹색채권에 대한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이다. 이는 녹색채권 프로젝트의 분류체계상 적합성, 자금 용도, 사업의 평가 및 선정절차, 자금 관리, 사후보고 및 외부공시 등에 있어서 매우 우량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의 채권에만 주어진다.
삼성증권은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 및 프랑스 태양광 발전 사업에 관련한 기지분 매입분에 대한 차입금의 차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미드스트림 사업은 미국 동부지역의 천연가스 정제 및 운송, 프랑스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프랑스 남동부 및 중부 지역의 높은 일사량으로 고효율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NICE신용평가 및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GBP, Green Bond Principles), 대한민국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상 환경목표와 녹색프로젝트 예시 범위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