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른 도의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예방접종을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3~11월까지 도내 18세 이상 227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 가운데 2분기까지 접종하는 우선 접종대상자는 65만4300여명이다.
먼저 3월부터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내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종사자 △고위험의료기관 근무의료인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 7만2600여명을 접종한다.
접종 방법으로는 △요양병원은 병원 내 자체 접종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정신재활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협약 의료기관 또는 계약된 의사 방문 접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접종센터 또는 병원 자체 접종 △고위험 위료기관 근무의료인은 병원 자체 접종 △ 코로나19 대응요원은 보건소 접종으로 시행된다.
5~6월에는 △노인,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자사 △ 65세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등 58만1700여명을 접종한다.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18~64세의 접종이 이뤄진다.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 총 162만여명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경북도는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에 포항 남구 실내체육관에 접종센터 1개소를 우선 설치·운영한다. 6월 이후 23개 시군에 23개소의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접종센터에는 의료인력, 행정인력, 소방·경찰인력 등을 배치·운영하며 부족할 수 있는 의료인력에 대해서는 도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의해 충원한다.
이곳에서는 mRNA 백신인 화이자(-75℃±15℃보관)와 모더나(-20℃보관)를 접종한다.
도는 1000여개 의료기관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한다.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 인플루엔자 등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위주로 선정한다.
이곳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과 얀센을 접종한다.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시설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접종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3월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백신 확보, 대상자 관리, 접종센터 설치,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