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15일 1주일간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활용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방역 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중 하나다. 사업 참여자 대부분은 다중이용 공공시설,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방역분야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관광지 등 다중집합시설에 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민간자체방역단, 시군자체방역단 등으로 ‘클린안심방역단’1000여명을 투입해 방역 및 감염 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먼저 전통시장에는 500여명의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시군자체방역단을 투입해 시장 안 주요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절기간 중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버스터미널, 기차역에는 500여명의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가 투입돼 화장실, 대합실, 출입문 등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올해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공공일자리사업에는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업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등에 총사업비 112억6600만원, 총 214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공공일자리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처음 맞는 명절”이라며 “코로나19의 극복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 사업비 확보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및 취업난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