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샤인머스켓에 대해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당도표시 및 등급제(일반, 프리미엄), 김천시장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천 과실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를 사용하는 생산자단체(작목반, 농협, 김천포도회 등)의 경우 올해부터 샤인머스켓 출하 시 16Brix ± 1(일반 박스) 또는 18Brix ± 1(프리미엄 박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만 한다.
만일의 경우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 리콜에 대해서도 생산자단체에게 직접 책임을 지도록 리콜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8Brix ± 1의 프리미엄 박스의 경우 농협 등을 통해 공선출하조직에 한해 신청을 받아 제대로 된 재배 및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한다.
이들 중 신청자에 한해 현지심사를 거쳐 김천시장 품질인증스티커 배부ㆍ부착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급으로 차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김천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포장재 제작 및 공급업체와 관내 유통업체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철저히 해 무단으로 김천앤 포장재를 제작ㆍ판매ㆍ양도 또는 유통시킴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킬 경우 상표법 위반으로 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켓의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유통시장에서 김천샤인머스켓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품질관리뿐이며, 샤인머스켓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포장관리(적정 송이관리 등)가 선행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