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민의 이웃사랑 지수를 나타내는 ‘희망 2021 나눔캠페인’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하며 지난달 31일 종료됐다.

희망2021 나눔캠페인(2020.12.1~2021.1.31)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란 주제로 전개돼 지난달 12일에 이미 100도를 돌파했다.

캠페인 마지막 날인 31일 모금목표액 127억원보다 17억원 초과한 144억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가 113도를 기록했다.

애초 코로나19와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목표액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려 속에서 캠페인이 시작됐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를 돕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이뤄낸 성과로 도민의 온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 기간 ㈜포스코, 삼성전자(주), 경북농협, DGB사회공헌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 아이에스동서, 벨엘산업, 아진산업(주), ㈜풍산 등 지역 기업 300여곳이 기부했다.

특히 10번째 생일날 1년 치 용돈을 모아 생일기부를 실천한 어린이, 아들의 첫돌을 기념해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부부, 10년 동안 매년 잊지 않고 용돈을 기부해준 고교생 등 각자의 사연과 희망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

그 외에도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난방유와 연탄, 이웃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잇따라 기부되며 올겨울도 나눔의 훈풍이 이어졌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도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받았다”며 “이 힘으로 우리 경북은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