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1 10:49:34
부산시가 오늘(1일)부터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관리·대응 체계를 6개 구·군에 먼저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직원이 2주간 매일 두 차례 전화로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가 네이버와 손잡고 기존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AI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네이버의 자동 응대 AI 시스템인 ‘클로바 케어콜’이 능동감시자에 하루 두 번씩 자동으로 전화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보건소 직원에 결과를 전송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전까지 보건소 직원이 직접 각각 인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던 업무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먼저 강서구, 사하구, 북구, 서구, 수영구, 기장군 총 6개 지역에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부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반복적인 능동감시자 증상 확인 업무에 이번 케어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직원들이 선별 진료, 역학조사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코로나19 대응에 AI 기술 활용을 시작으로 네이버와 함께 공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해 행정 효율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