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아열대성 작물인 천혜향 재배에 첫 성공했다.
경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농가실증시험으로 옥성면 썬샤인 농장 연동하우스에 천혜향 0.2ha를 재배해 3년 만에 첫 출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성 작물인 황금향,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만감류 4종을 지난 2015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험 재배해 왔다.
제주도의 대표 특산물로만 여겨졌던 만감류는 이번 출하로 내륙지역 구미에서도 재배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당산도 측정 결과 당도 15bx, 산도 1%로 새콤달콤하고 특유의 향이 좋아 그 맛과 품질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현재까지 썬샤인 농장 외 2호, 면적 1ha에 만감류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3톤이며 가격은 4만원/5kg정도가 될것으로 전량 직거래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상용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도입한 만감류 재배가 구미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앞으로 농가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에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