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부양의무자 기준완화로 한부모ㆍ미혼모 가족의 자녀 양육비 지원을 확대한다.
저소득 한부모ㆍ미혼모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생활 수급확대, 자녀양육비 추가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부모가족이 생계급여를 받으면 아동양육비를 지원할 수 없었으나 ‘한부모가족지원법’개정에 따라 올해 5월부터는 생계 급여 수급 한부모가족에 대해 아동당 월 10만원의 자녀양육비를 추가 지원한다.
만 24세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 지원하던 추가 양육비도 만 25세이상 34세이하 청년 한부모까지 확대해 아동당 월 5만~10만원을 지원해 청년층 한부모의 생계ㆍ양육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시 한부모가족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돼 기존에 부양의무자 소득ㆍ재산으로 인해 지원받지 못한 한부모가족도 본인(자녀 포함)의 소득‧재산 기준이 충족되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미혼 한부모에 대해서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미혼모자가족시설(기본생활지원형)을 신규로 설치해 이혼ㆍ사별 또는 미혼 임신여성의 분만의료 지원부터 무료 숙식제공은 물론 자녀양육코칭, 직업교육 등 자립지원까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한부모‧미혼모가족은 홀로 자녀를 양육하며 코로나19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 필요하다”며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지원 확대로 생활안정과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은 물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