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총 10만7416대를 판매, 전년보다 20.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8만7888대로 전년보다 18.5% 감소, 수출은 1만9528대(CKD 포함)로 22.3% 감소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다양한 비대면 전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판매가 재작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 실적은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CKD 포함)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1%와 8.8%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총 1만591대를 판매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수출은 조업 차질로 수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다음달 28일까지 보류하기로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 협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