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1.01.02 15:41:59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31일 신고된 경주시 내남면 메추리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1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39곳에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경북지역은 상주(산란계), 구미(삼계), 경주(산란계)에 이어 경주 메추리 농장이 추가돼 4곳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자 해당농장에 사육중인 메추리 1만 9백수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한 반경 10km 내에 있는 사육농가 4개 농장과 역학 시설에 대한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주지역 모든 가금농장의 가금에 대해서는 7일간,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경북도는 1.1 ~ 1.3일 연휴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가금농장·시설·차량·장비·물품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축산농가에서도 농장내·외부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농장 마당·축사 내부 등 집중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중 축산농가에서는 철새 도래지 방문금지, 야생조류의 농장 내 진입차단 등 기본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