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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4차 항만기본계획’에 ‘부산시 항만 안전성 강화’ 등 포함

부산 남항 등 항만 배후지역 시민의 생명과 안전 위한 재해 예방사업 등에 10조 9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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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2.30 12:04:01

부산항 북항 계획평면도 (사진=부산시 제공)

해양수산부(해수부)가 30일 ‘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한 가운데 계획안에 부산시 항만 안전성 강화 사업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부산항에 10조 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에 대한 최상위 국가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37조 1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그 가운데 부산시에는 항만시설의 재해 안전성 강화, 관련산업 인프라 확충, 항만 재개발 지원 등의 내용이 실렸다.

먼저 부산 남항 일대 배후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해 예방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태풍 내습 시 피해가 발생하는 서구 암남동 한진 매립지 앞 500m와 남항 서방파제 365m에 폭 43m의 방재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기상악화 시 항만 배후지 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4500m 규모의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를 설치한다는 사업도 오는 2030년 이후 장래계획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청학동 배후지 일대 민간시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방지시설도 반영됐으며 낙동강 하구의 어선 통항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소형선박 통항로 준설 계획도 반영됐다.

항만 인프라 확충 계획으로는 먼저 급증하는 선박 수리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기 위해 영도 동삼동 영도 신방파제 일대에 선박 수리 공간을 조성한다. 그간 업계에서 중소형 선박 수리를 위한 접안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과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러한 애로사항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부산 신항 남 ‘컨’ 서측에는 각종 화물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부지가 확보되 며 환적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피더부두 2선석도 확충한다. 또 앞서 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3차 항만 기본계획 등 기존계획에 포함됐던 ‘신항 LNG벙커링 터미널’, ‘대형 수리조선단지’도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

이번 항만기본계획에는 북항 재개발 등 항만 재개발 사업에 따른 항만시설 재배치 내용도 포함됐다. 먼저 그간 잡화부두 역할을 한 북항 1~4부두가 재개발로 사라지며 감천항의 잡화부두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이에 대응할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일대에 잡화부두 1선석과 야적장도 조성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부산시와 경남도가 체결한 ‘부산항 미래비전 상생협약서’ 직후 그해 8월 ‘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고직말 일대 해양문화공원도 친수시설로 반영됐다. 또 신속한 해양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동삼동 해경부두 내 소형선박의 계류공간을 확충할 계획이 며 부산항 내 준설토 투기를 위한 신선대 제2투기장도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대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포함된 각 사업이 최대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내달 1일부터 지방 이양되는 남항을 대한민국 대표 명품 연안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특송화물을 비롯한 전자상거래의 물류기능 강화, 기존 항만의 스마트항만 전환 등 미래지향적인 항만 발전 전략을 발굴해 차기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산항 신항 계획평면도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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