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2일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KT는 이 같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전했다.
게임박스는 월 4950원(VAT 포함)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게임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일일이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앱과 론처 설치만으로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달 초에는 기가지니 버전도 출시돼 게임박스 가입자는 모바일, PC, IPTV 등 어느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의 여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당초 올 연말까지 계획된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기 대작 게임인 ‘보더랜드 3’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하고 2K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보더랜드 3은 1인칭 슈팅(FPS) 장르로 지난해 출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스테디 셀러로 등극했다.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보더랜드 3에서 플레이어는 ‘볼트 헌터’가 되어 다양한 행성을 배경으로 은하계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레이어는 최신 게임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4’로 구현된 초고화질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게임박스 가입자라면 보더랜드 3이 무료로 제공되는 기간 동안에는 별도 유료상품 가입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