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다문화가정 715가구에 간편식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활지원키트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전국 회원조합과 동아대학교 다문화연구소를 통해 개별 가구로 전달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부경신항수협과 동아대 다문화연구소에서 전달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어업인들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수협재단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어촌 발전을 목적으로 2009년 설립돼 장학사업, 의료지원 사업 등을 전개 중인 어업인 유일의 복지기구다.
매년 어촌지역 결혼이민여성들에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을 실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문 비용 대신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임준택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