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이번 최종 인가로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는 것. KB국민은행은 법인 내에 10개의 지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에 제약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9차례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와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고,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교육시설과 저소득층 주민센터를 신축했으며, 국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KB한국어학당 운영 및 금융교육,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CSR)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외국계은행 최초의 현지법인 설립’의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KB국민은행은 다양한 Biz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