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에서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된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열었다. LG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아트갤러리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러리 설계와 디자인은 국내 유명 건축가인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가 맡았다.
시그니처관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각각의 제품을 전시한 4개 존으로 이뤄졌다. 고객들은 화면을 360도로 회전시키며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기획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의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 씨가 맡았다.
고객들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PC나 모바일로 디지털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LG 시그니처의 철학처럼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집중했다”며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공간은 LG 시그니처에서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곡선과 직선의 구조, 절제의 미학을 담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첫 기획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고 김환기 화백의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작품 10점과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전시는 갤러리를 오픈하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