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12.14 13:58:31
경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전국 3번째로 선정됐으며, 연매출 12억원 5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전국 대표 먹거리 랜드마크로 우뚝섰다고 밝혔다.
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준다.
61개 농가가 1000여 개의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형태로 지난 6월 27일부터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하고 있다.
바로마켓의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이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는 생산자가 재배한 품목을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5~7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대폭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바로마켓 성과를 살펴보면 개장이후 총 방문객은 4만4174명, 구매 고객은 3만4640명, 자체앱 등록 회원수는 613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은 12억5000만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 10억원보다 25%를 초과 달성했다.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가공식품류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시군별‧품목별 입점농가를 고르게 선정하고,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개발, 제철 농산물 특판행사, 구매포인트(10%) 적립 등 다양한 홍보‧판매행사를 추진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4월 개장시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소비자들이 즐겨찾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전통시장의 정(情)과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북형 바로마켓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