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12.11 09:21:10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51회 경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경주서라벌문화회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 확대와 연구개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전국의 예비 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이다.
이번 전람회에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에 걸쳐 총 25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143점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에는 김영균·백우열 작가가 출품한 ‘다양한 농업활동에 맞는 전기사륜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과수원에 운용 특화된 전기 차량으로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사용 가능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박하지 않은 외형과 일반 차량과 다르지 않은 내부 장치로 모든 연령대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차량 윗부분에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일조량이 많은 농촌에서 많은 양의 전기를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제작됐다.
그 외에도 경북도지사상에 18명(금상 3, 은상 3, 동상 6, 장려상 6)이 선정됐다.
이 중 금상에는 △공예디자인 부문에 ‘2020 晩秋의 찻자리’의 우상욱·민경희(송하요) 작가 △시각디자인 부문에 ‘엿사려’의 양태준(동국대학교) 학생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에 ‘Health Care 로봇급식기’의 김민수(계명대학교)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특선 39점과 입선 85점에는 대구·경북 공예조합이사장상이 수여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열정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보다 알차고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