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12.08 16:44:52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 오는 18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에 심사하는 예산안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북도가 10조 6548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9조 6355억원보다 1조 193억원(10.6%)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은 4조 4057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 5761억원보다 1704억원(3.7%)이 감소했다.
심사 첫날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 제안 설명을 듣고 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기획조정실, 환경산림자원국, 복지건강국, 건설도시국 소관의 예산안을 심사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포럼·토론회 등을 활용한 현실적인 대안과 정책 제시에 힘쓰고, “4차 산업 혁명 시대 필수 사업인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우리 도에서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여 연계 사업을 발굴하라”고 요구하는 등 적재적소에 사업비를 투입하는 효율성 있는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정세현 의원(구미)은 정부 시책에 따른 도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최근 국회 행안위에서 지방분권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는데 지방분권 촉진·활성화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액됐다”고 지적하며, “국가 정책에 따라 충분한 예산 확보에 힘쓰라”고 요구했다.
최병준 위원장(경주)은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생활 안정, 경북의 미래먹거리 창출에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남은 기간 더욱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