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최종예산을 1조4567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3일 안동시의회(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다. 이는 지난 9월 편성한 제2회 추경보다 46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가 기정예산보다 440억원 늘어난 1조3112억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27억원이 늘어 1455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자체수입 중 세외수입이 29억원 정도 증가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 변경으로 282억원, 순세계 잉여금 등 보전수입도 129억원이 늘어 일반회계에서만 440억원의 세입변동이 발생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성립전 예산으로 사용한 ▷ 공익증진직접지불금 260억원 ▷ 산불피해지 긴급벌채사업 46억원을 포함해 ▷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39억원 ▷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28억원 ▷ 토일1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17억원 ▷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17억원 ▷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 12억원 등이 국·도비 변경에 따라 증액 편성됐다.
올해 안동시 최종예산(일반회계 기준)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3424억원(26.1%)으로 가장 크고 ▷ 문화 및 관광분야 1901억원(14.5%) ▷ 농림해양수산 1870억원(14.3%) ▷ 국토 및 지역개발 994억원(7.6%) ▷ 환경 687억원(5.2%) ▷ 교통 및 물류 584억 원(4.5%) 등이 편성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3회 추경은 변경된 국·도비 사업비 반영과 함께 계속사업을 마무리하고, 불용 또는 이월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