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30일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자료를 활용한 수생식물 산업화 등 내수면 투자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60개 정점)을 대상으로 낙동강 진(眞)수생식물의 주요 서식지와 종(種)분포 현황을 분석했고 최근 5년간의 표본조사와 문헌을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과 희귀종인 ‘물여뀌’,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낙동 나사말’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현재까지 총 60개 지점에서 16목 24과 60종의 수생식물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분포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앞으로 하천환경개선, 생물다양성 증가, 단절된 생태계 복원 등 수생생태복원 국비지원 사업 발굴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수생식물 종 보존과 함께 산업화 가능한 종자개발을 통해 수생식물 산업화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도 말했다.
이어 “낙동강 유역의 18개 시·군 내수면 담당부서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생식물의 산업화 창출과 국가지원 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