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11.24 16:05:03
경북도는 24일 경북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위치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안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개청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입주기관장 및 청사관리소 직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개최됐다.
행안부 경북청사관리소가 올해 9월말에 미리 입주해 공사 마무리와 청사 운영을 담당했다.
지난달 27일 예천군 선관위를 시작으로 향후 경북도 선관위,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총 5개 기관 12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과 정부기관의 도청신도시 이전으로 인구유입 효과와 더불어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이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기관들의 신도시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개관한데 이어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지점이 신도시 중심상가에 202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신도시 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며, 경북도 소속기관인 인재개발원, 도립예술단, 동물위생시험소 또한 예정대로 신도시 이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말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9641명으로 전분기 대비 1498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내 인구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신도시 인근 2차 바이오 산업단지가 완공되고, 행복주택(500세대) 및 호민지 수변공원 조성을 통한 정주환경이 개선되면, 인구유입 및 유관기관 이전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해 유관기관 이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합동청사 건립을 계기로 이전 파급효과가 큰 정부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해 신도시가 행정중심도시로 변모하고 나아가 북부권의 중심이자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