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19일 오전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AI(인공지능) 융합 기반 글로벌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핵심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및 AI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앞서 부산대는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AI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49억 5000만원(국비 41억 2500만원, 부산대와 부산시 지원금 각각 4억 125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대학원에 AI전공(정보융합공학과)을 설치하고, 지난 9월 24명의 첫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AI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부산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등 산학연 기반 인공지능 융합 연구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 융합에 특화된 딥러닝응용,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 AI 핵심 및 응용 기술을 AI대학원 커리큘럼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센터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스코, 부산대병원, 코렌스 등 46개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할 방침이다. 이들 협력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동남권 주요 전략 산업에 특화된 AI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 주요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날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와 AI대학원 개원을 기념해 부산대의 AI 연구 및 인재 양성 전략 발표 및 현판 증정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장석영 과기부 차관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및 부산시 산하 유관기관장과 협력업체를 초청, 부산대 AI융합연구센터 및 AI대학원의 비전을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AI 핵심 고급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길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및 ‘스마트 팩토리’ 분야 AI 융합 기술 확산으로 부산시가 AI 융합 기반 미래 먹거리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차세대형 AI 중심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한편, 부산대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융합 연구와 교육의 메카이자 베이스캠프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