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조2550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로 제출한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0.4%(50억원)가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1조1135억원으로 올해보다 0.2%(27억원) 늘어, 올해와 같이 본예산 일반회계 1조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별회계는 1415억원으로 1.7%(23억원) 증가했다.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990억원으로 20억원이 불었고, 수질개선사업 등 13개 기타특별회계도 총 425억원으로 올해보다 3억원이 늘었다.
또한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55억원 정도 늘었고, 국·도비보조금은 83억원 가량 늘었다. 순세계잉여금도 43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교부세는 154억원 가량이 줄었다.
주요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 사회복지 3226억원(28.9%) ▷ 농림해양수산 1647억원(14.8%) ▷ 문화 및 관광 1499억원(13.4%) ▷ 국토 및 지역개발 705 원(6.4%) ▷ 환경 625억원(5.6%) ▷ 교통 및 물류 555억원(4.9%) ▷ 산업·중소기업 506억원(4.6%) 등으로 내년도 예산에서 기초연금과 보육료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속사업·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신규 사업은 지역경제회복, 안동 대도약을 위한 사업 위주로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하였다”며 “향후 예산에 편성된 사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