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18일 왜관읍 애국동산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시상식, 감사패 전달,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M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보훈회관 준공은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이자 백선기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분산된 보훈단체 사무실 일원화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지원과 보훈 단체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585㎡, 연면적 997.92㎡의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보훈회관을 건립했다.
특히 칠곡군은 국가유공자의 대부분이 고령임을 감안해 옥상까지 승강기를 운영하는 등 고령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신축된 보훈회관에는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상이군경회, 고엽제전우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유족)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한다.
또 1층과 2층에는 보훈단체 사무실이 위치하며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대회의실이 마련돼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 군수는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최후 보루이자 호국의 고장으로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는 어느 지역보다 더 아낌없이 이뤄져야한다. 보훈회관 건립은 단순히 개인의 희생에 대한 보은이 아닌 국가와 지역의 정기를 세우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유공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민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애국심의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회관이 들어선 애국동산일대는 지난해 확장사업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기념비 이전에 이어 올해 보훈회관이 건립되어 호국의 다리와 함께 칠곡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