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내년 1월 과수 재해 대응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재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상주시, 대구지방기상청, 경북도농업기술원, 의성군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저온 피해, 서리, 폭우, 폭염 등 기상재해 예측 서비스를 사전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중인 플랫폼이다.
이에 앞서 상주시에서는 지난 12일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연구용역사업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최종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1월부터 시험 가동이 가능하고 앞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서비스의 개발사업 관계자는 상주시와 의성군의 대표 과수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감 등 6종의 과수를 대상으로 지역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위험 기상 및 작물 생육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과수 생육에 영향을 주는 기상 요인간의 상관성 분석을 통한 재해 발생 예방 절차의 개발로, 기상 재해에 대해 조기 경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해줌으로써 농업인의 안전 영농을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재해는 대비가 미흡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해 철저한 대비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보다 정밀하게 지점별 기상 예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사전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