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인 ‘군민 안전보험’을 2019년부터 가입·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뿐만 아니라 등록 외국인도 별도 가입 절차나 가입비 없이 피보험자로 가입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타 보험 가입 여부 관계없이 중복으로 보장된다.
특히 보험 가입비 3000만원을 군에서 부담하고 계약 기간은 매년 5월 25일부터 다음해 5월 24일까지 1년씩 갱신할 예정이며 보장 범위는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농기계 사고 사망/후유장해 등 15개 항목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다만 15세 미만자 또는 심신상실자, 심신박약자의 사망 보상과 골절, 입원치료비, 수술비 등 개인 치료비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농기계 후유장해 2건 125만 원, 농기계 사망 4건 3천만 원, 자연재해 사망 1건 1000만원을 보상해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로부터 군민 걱정을 해결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군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장치이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난·사고·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은 직접 관련 증빙 자료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공제사업 사고처리 전담 창구에 청구하면 되고 서류 검토 후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