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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정책대안 제시 등 수준높은 감사활동 ‘눈길’

황병직 위원장, “감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심도 있게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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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0.11.16 09:33:15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최근 실시중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수준 높은 감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재)문화엑스포,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일(안동) 위원은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사업본부를 신설했지만,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할 본부장직을 1년 6개월째 겸직 상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적임자를 하루빨리 임용해 조직을 정상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박판수(김천) 위원은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KTX 김천구미역을 활용한 중·서부권 연계 관광상품을 반드시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승오(비례) 위원은 “관광공사가 운영중인 골프장에서 연간 10여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보조원의 경우엔 산재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다”며,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가 권익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험은 가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문화엑스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박태춘(비례) 위원이 “엑스포 내 가건물이 많고 노후화돼 방문객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누수문제 등 노후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반복적인 보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반적인 보수요인들을 점검해 시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창욱(구미) 위원은 “엑스포 운영에 방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운영 적자가 계속되는 만큼 투명한 회계처리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기관의 설립 목적을 고려해 수익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등 경영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황병직(영주) 위원장은 “관광공사와 엑스포가 도민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부분도 많지만, 도민들께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도민에게 보답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의 감사에 앞서 진행된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의 시급한 교체, 북부지소 명칭변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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