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정하는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 5개분과 시민참여단은 11일 시청 3층 강당에서 4차 회의 및 해단식을 갖고 4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시민참여단은 4주간의 회의를 통해 도출된 김천시 미래상을 김충섭시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갖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 열띤 논의를 통해 이태용 위원이 제안한 ‘첨단과 전통을 가진 3대家 살고 싶은 김천’을 김천시 미래상으로 선정했다.
이태용 위원은 “김천은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과 신도시간의 불협화음이 아직 남아 있다. 드론산업, 자동차 산업 등 첨단산업의 장점을 가진 혁신도시를 첨단으로 표현했고 재래시장 및 전통 문화의 장점을 가진 구도심을 전통으로 표현했다”고 제안사유를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7월 도시계획수립 전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김천시 최초로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9명의 시민이 자율적으로 신청해 지난달 21일에 위촉식을 갖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시민참여단은 분야별 미래모습으로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多 福한 복지’, ‘시민 모두 편하게 여가를 즐길수 있는 스마트 문화도시’,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에코 도시’, ‘아름답고 청정한 三山二水’ 등 각 분야별 다양한 미래모습을 제시했다.
김충섭 시장은 해단식에서 “시민참여단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것이 바로 민주행정이고 참여행정이며, 김천의 에너지고 김천의 인프라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하고, “시민참여단이 전달한 소중한 의견은 김천시 도시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하여 매력적인 김천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광역시급 규모인 총 69명의 대규모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지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상향식(Bottom-Up) 도시계획의 기틀을 확립했다.
또 앞으로 김천시는 시민참여단이 도출한 미래상을 바탕으로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에 반영해 주민공청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말까지 2040년 김천시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