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2기 함께 걷는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기 함께 걷는 인문학에서는 ‘인류세, 인간과 지구의 미래는?’을 주제로 3차례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에서는 인류가 지구 환경을 바꿔놓은 지질시대를 일컫는 인류세(人類世)의 도래와 대멸종의 위기 앞에 놓인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강연 첫 주는 도서 ‘인류세와 에코바디’의 저자 김운하·이승미 박사를 초청해 지구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우리의 몸과 삶이 지구 생태계와 어떻게 연결을 맺고 있는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어서 오는 17일에는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가 기후변화의 본질과 심각성을 다루고, 가속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김충섭 시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오래된 화두였으나 이제는 ‘기후위기’라고 부를 만큼 우리 일상의 위협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다”며,“이번 강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제인식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