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기자 | 2020.11.05 09:26:31
경북도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입을 통해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건축가 45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2년간 지역 건축 정책에 따라 경북의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 환경사업 추진시 기획 및 설계업무 단계부터 사업완료까지 자문과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배병길 건축가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임명한 바 있으며 이번에 건축·도시·조경분야 교수와 건축사 등 대구·경북지역 21명, 타 지역 25명이 선정돼 함께 활동하게 된다.
특히 경북도는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공공건축가들이 기획 및 자문활동을 통해 공공건축 사업의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한편 민간전문가 제도는 우수한 민간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로서 현재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관해 적극 확대하고 있는 정책으로, 경북도 역시 이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수한 건축물 하나가 그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감동을 줄 수 있으며,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경북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아지면 관광이 활성화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라며, “경북도 공공건축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