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학생들의 인터넷·게임·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집단상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치료지원으로 학생 정신 건강 증진과 개인적·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집단상담 치유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7∼8월 지역 내 93개 중학교 2학년 1만 8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사전 선별검사를 했다.
과의존 사전 선별검사 결과 관심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학생 중에서 학생‧학부모가 동의한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258명이 이번 집단상담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학교별 참여 인원을 고려해 4~5명씩 집단을 구성해 상담자를 배정한다. 배정된 상담자는 학생들의 심리 특성 파악을 위한 심리검사를 한 후 총 16회기(8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효과와 만족도 평가를 한 후 프로그램을 종결한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심한 우울감 등이 확인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개인 상담이나 병원치료에 대한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